아이패드 모양 새 전자투표장치 도입·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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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선관위, 3월 17일 예비선거부터

 

시카고시가 대형 아이패드 모양의 새로운 전자투표장치<사진>를 도입, 운용을 시작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오는 3월 17일의 예비선거 투표장에서 운용되는 이 장치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조기투표 일부 투표장에서는 이미 운용되고 있다. 터치 스크린 형식의 대형 아이패드를 연상케하는 이 장치는 유권자들이 인쇄된 투표용지 대신 스크린을 통해 후보자들을 터치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선거관련 정보 보호와 개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시카고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7일의 예비선거까지 시카고시내 투표장에 총 4,500대의 새 전자투표장치가 설치되며 191 노스 클락 스트리트에 위치한 투표장 등 일부 투표장에서는 이미 운용되고 있어 지난 19일부터 진행중인 조기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장치를 원치않는 유권자들은 이전의 투표용지를 요구해 투표하면 된다.

시카고시를 제외한 쿡카운티 서버브에서는 지난해 4월 선거때부터 이 전자투표장치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016년 러시아 해커들이 일리노이주 유권자 등록 시스템을 해킹한 것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총 2,2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연방국토부, 연방수사국 등과 공조하에 선거시스템 보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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