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엔화·금 선호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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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불안 여파

연초부터 경제둔화를 예고하는 각종 경제 지표가 쏟아져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불안함을 느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애플의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지난해 12월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와 금 선호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6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초 대비 4일 기준 5% 가까이 오르며 달러당 108엔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금 현물가격도 7% 가까이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장기물도 금리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정점 대비 0.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머크 인베스트먼트의 액셀 머크 대표는 “확실히 투자자들이 다소 당황해서 자산을 다각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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