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하이츠서 역주행 운전자가 가로등, 신호등 제어시스템 연달아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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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알링턴하이츠 윌케길에서 한 차량이 가로등과 신호등을 제어하는 장치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사고 당일 오후 10시 차량 한대가 윌케길의 두 장소에서 각각 가로등과 신호제어장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호등 제어시스템을 들이받고 차에 갇혀 있던 운전자는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병원치료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운전자는 약물이나 알콜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해당 차량은 견인되었으며 신호제어장치와 가로등 모두 복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신호제어장치의 경우 고치는 데에만 10시간 이상 소요되어 운전자들이 임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등 주변 교통에 큰 차질을 빚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에 따르면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윌케길을 역주행 하던 중 가로등을 치고 달아나다가 신호제어장치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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