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다로 작년 11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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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우울증 늘어···마약성 진통제 등 사용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5분마다 1명씩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미국인이 10만7,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가 드리운 그림자’가 더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1년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수는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봉쇄와 사회관계 붕괴, 우울증이 약물 투요와 맞물린 결과로 팬데믹이 둔화됨에도 약물 과다 복용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은 최근 20여년 동안 증가했다. 1990년대에 오피오이드 진통제와 관련된 과다 복용으로 시작되었으며 헤로인과 함께 가장 최근에는 불법 펜타닐을 포함한 다른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의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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