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위한 풍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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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집 여름풍물캠프 참가학생들, 노인아파트 방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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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풍물캠프 참가학생들이 연장자들 앞에서 신명나는 풍물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인 2세 청소년들이 지난 13일 시카고시내 무궁테라스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연장자들을 위해 신명나는 풍물 한마당을 선사했다.

이날 풍물공연에서는 한인문화교육마당집와 LA민족학교가 공동으로 10~14일까지 실시한 여름풍물캠프 참가학생들(LA 6명, 시카고 7명)이 모듬북, 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등을 신명나게 연주했다. 또한 노인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고향’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세대를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한국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풍물캠프 지도를 위해 한국에서 온 김준호 교사는 “풍물교육을 통해 한인 2세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진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커뮤니티 어르신분들께 선보이게 돼 기쁘고, 모두 좋아해주시니 보람도 느낀다”고 전했다. 김준성(15, LA 거주)군은 “즐겁게 배운 풍물을 공연해 기쁘고 어르신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무궁테라스에 사는 김영구(88) 할아버지는 “아이들이 찾아와 풍물공연을 해주니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국악, 무용도 좋아하는데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한국문화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름풍물캠프 참가학생들은 14일에는 코람아파트를 방문해 공연을 가졌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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