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소수계 봉급, 백인 비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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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테이트 대학 근무자 분석, 아시안 직원은 백인 보다 높아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에 근무하는 여성과 흑인, 라티노 직원들의 급여가 백인 남성보다 낮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아시안 직원들의 월평균 급여는 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스테이트 노조가 23개 캠퍼스 직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백인 남성의 월평균 급여는 5,439달러로 백인 여성이 받는 평균 4,762달러보다 5%가량 높았다. 흑인과 라티노 남녀 직원은 백인들이 받는 월급보다 월등히 낮은 급여를 받았다. 반면에 아시안 남성의 월평균 급여는 5,591달러로 집계되었고 아시안 여성은 월평균 5,165달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교직원이 아닌 구성원들 간의 격차가 다른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실패한 급여 시스템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칼 스테이트 노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여성 월평균 급여는 4,479달러, 라티노 여성 4,108달러로 나타났고 흑인 남성은 월평균 4,446달러로 흑인 여성에 30달러 가량 적었다. 라티노 남성의 월평균 급여는 4,205달러로 라티노 여성보다 100달러 가량 높았다.

이 보고서는 인적자원 컨설팅 회사인 머서(Mercer)가 4월 발표한 국영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이 연구는 칼 스테이트가 급여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2억8,7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을 권고했으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초기 투자에 매년 수천만 달러를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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