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우체통 절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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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우정국(USPS)은 휴일에 길거리에 세워진 우체통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일요일과 공휴일등 휴일은 현금 및 수표 또는 기프트 카드 등을 가장 많이 발송하는 시기인 만큼 최근 절도범들의 절도행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절도범들은 낚시대에 접착제를 붙여 우체통 안의 우편물을 꺼내서 그 안에 있던 체크의 금액 등을 변경하고 갈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형태는 이미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에서도 발생 한 바 있다.
특히 도난 우편물은 신원 도용에 이용되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우정국은 덧붙였다. 이런 절도는 이른 새벽이나 심야에 그리고 휴일에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시기에는 중요한 물품은 직접 들고 우체국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체크를 우편으로 보낼 경우 쉽게 지워지지 않는 젤 타입의 펜으로 작성할 것과 아울러 은행 계좌를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기프트 카드도 영수증을 따로 보관해 기프트 카드 취소 및 교체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우정국은 매일 우편함을 체크하고 집 주소가 바뀌면 우정국에 신고해 새 주소로 우편물이 배달 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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