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군 백신 접종의무 폐지 입법 착수

224

“모병에 걸림돌” 이유

연방 의회가 미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폐지 입법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철회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미군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폐지 내용이 담긴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수정법안을 공개했다. NDAA는 국방·안보 예산법안이다. 공화당 등은 백신 접종 요구가 신병 모집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과 국방부는 이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던 작년 8월 130만 명에 이르는 현역 병력과 80만 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예비군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당시 백신을 거부하면 군에서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