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만달러 이상 한인 공무원 7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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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쿡카운티·시카고시 정부 근무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시카고시 정부에서 근무하는 한인 공무원은 총 260여명이며 이중 10만달러 이상의 고액연봉자는 70여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본보가 시카고 선타임스지의 공무원 데이터베이스(일리노이·쿡카운티·시카고시 정부/2018년 기준)를 토대로 한국인에 많은 성씨(55개)를 입력해 한인으로 추정된 공무원들과 연봉을 집계한 결과, 한인 공무원은 총 261명으로 추산됐다. 성씨별로는 김씨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씨는 50명, 박씨 19명, 정씨 14명, 최씨 13명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씨(Lee)의 경우는 중국계, 흑인, 백인들에도 적지 않은 성씨여서 실제로는 더 적을 수도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파악된 한인 공무원들의 연봉수준을 살펴보면,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한인은 모두 79명이었고 이중 4명은 20만달러를 넘었다. 한인 중 최고액 연봉자는 존 스트로저 쿡카운티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유모씨로 34만4천여달러였고, 2~4위를 차지한 김모씨(24만여달러), 김모씨(23만3천여달러), 유모씨(21만8천여달러), 서모씨(21만3천여달러)도 모두 존 스트로저 쿡카운티병원 의사들이었다.

한편 10년전의 같은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한인 공무원수는 19%가 늘었으며 10만달러 이상 고액연봉자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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