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이름으로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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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홈페이지.

구호단체 소개 시리즈···5. 구세군

1865년 런던서 창립, 총 130개국에서 사역

전세계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조직된 구호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누군가를 돕고 싶지만 어떤 단체를 통해 어떻게 도울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본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들의 설립 배경, 활동 내용,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편집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차별없이 주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는다는 사명을 갖고 국제운동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150여년간 국제적으로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중산층 이상의 신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사랑을 베풀기는 커녕 빈민들을 교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을 보고 윌리엄 부스 목사는 1865년 런던 동부 빈민가에서 구세군을 창설한 것이 그 시작이다.

현재 구세군의 본부는 영국 런던이며, 전세계 130개국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다. 1885년 설립된 미국지부는 서부, 남부, 동부, 중부지역에 총 40개의 디비전으로 나뉘어져 있고 일리노이 등 11개주가 포함된 중부지역은 1885년 시작돼 매년 3천만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구세군은 각 카운티마다 1개 이상의 커뮤니티센터, 구세군 패밀리스토어, 구세군교회 등이 있을 정도로 지역 사회내에서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자를 섬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구세군의 사역활동 대상은 가난하고 굶주린 자, 재난으로 인한 피난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 중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 어린이, 청소년, 연장자, 참전용사 등으로 이들에게  숙식 제공, 보육시설 운영, 인권 운동, 예술 교육, 할리데이 이벤트 등 20여가지의 커뮤니티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활동으로는 이웃 사랑의 대명사로 알려진 구세군 자선냄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이밖에도 물품, 의류, 음식을 사역 프로그램에 따라 헌신할 수 있다.

한편 시카고시내 풀라스키길에 위치한 한인 신도가 다수인 메이페어구세군교회에서도 엔젤트리, 추수감사절 디너, 가을축제 등 연중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를 펼치고 있다.(참조: www.salvationarmy.org)<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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