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인의 심리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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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자유기고가/글렌뷰)

인간은 누구나 늙기 마련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서 노인 소리를 듣게 되면  노쇠라는게 따라 붙는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정신적인 의지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  몸의 기능 저하는 물론이려니와 성격도 달라 진다.  자녀들이 노년이 된 부모를 잘 이해치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노년이 되면 같은 상황에서도 젊은 사람들에 비하여 노여워하고 서러워 하는 표정을 볼 수가 있다.  자식들은 노년이 된 부모의 특성을 잘 이해 하여야 한다.  부모의 노년기를 이해하는 자녀가 진정으로  부모를 사랑하는 자식이리라.  자녀들은 노년에 이른 부모님들과 대화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노년에 이른 부모님들에게는 심리적 변화가 있다.  노년이 되면 신체적으로 크고 작은 질병 하나 쯤은 가지고 있게 된다. 어디가 꼭 아픈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자기통제 불능과 지나온 세월의 회한(悔恨)등으로 인하여 작으나마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노인이다 싶어지면 자기자신의 사고(思考)나 감정에 의하여 사물을 판단하게 된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늙어가면서 고집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거다.  또한 몸의 움직임이 둔화되므로해서 수동적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기에 문제 해결 능력 저하로 인하여 자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잦아지게 된다. 때로는 지나치리 만치 조심성을 갖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감각능력 저하와 심리적 기능저하로 조심성과 의존성이 나타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가 어려워서 자연적으로 의존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보게 된다.  노인만이 갖는  높은 심리적 의존성이란게 있다.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이 사망함을 보게 되면 서서히 심리적으로 나약함이 찾아온다. 이런것을 다르게 표현을 하면 사회적인 의존성이 줄어드는데서 오는 정서적인 불안감이다. 이런 것을 극복하려는 것이 옛 것에 애한 애착심이다. 주변의 친숙해진 물건들을 보며 마음의 안락함을 느끼게 된다.  늘 주변에 안주해 있는 물품들은 일정한 방향 감각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즉, 몸이 불편해저도 그것들로 부터 안정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백세시대와 같이 동행을 하는 것 중에 으뜸은 외로움과 고독이다.  인간은 고립되는 것을 두려워 하기에 누군가와 만나기를 갈망한다.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은 만남을 너무나도 쉽게 만들어 놓았다.  이것을 만든 스티브 잡스는 단절의 아픔이 무언가를 알았기에 이런 기기들을 우리에게 선물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친구 한명 없어도 SNS를 통해서 수백의 친구를 쉽게 만들 수 있는게 오늘 날의 세상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아날로그 장소인 교회에서 얻는게 많은데  팬데믹으로 인하여 외로움을 혼자서 이겨내고 있는 듯 하다.

노년에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만족감을 찾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기에 여러가지 욕구가 있을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식욕이다.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는 하나 그리 하기는 쉽지가 않다. 노년에도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 즉 활동욕이란 것도 있다. 신체의 에너지 저하로 인하여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에 저하가 생긴다. 청각의 저하로 인하여 대화시에 좀더 목소리를 크게 내는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노인을 무능한 존재로 보면 안된다.  성숙한 일생을 정리 중인 유용한 존재들이다.  이러하기에 가정에서나 어느 작은 공동체에서라도 노인을 위한 배려심을 가저야 한다. 노인들은 모두가 무능한 사람들이 아님을 이해하여야 한다.  나이 듦이 죄가 아니다. 비 활동적인 듯 보이나 본인 만이 아는 사려깊은 생각을 갖고 있음도 이해를 해야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 하게 되는 말년(末年)이란게 있다.  먼저 말년을 맞이한 노인들에게 배려심을 갖고 존경 해야 만, 모두가 편해지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청춘은 노년들의 후배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