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란민국은 이미 사라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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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봉(시카고한미상록회장)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 사라지면 대한민국이 사라진 것이다. 또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 본질을 잃어버리거나 왜곡되어도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하나의 역사이어야 한다. 둘일 수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르치는 역사교과서가 기준이 없다. 가르치는 사람 입맛대로라면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 된 것이다.
나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 국회 청문회를 직접 시청할 수 있었다. 하필이면 그 내용이 광주 교육청에서 선택한 역사 교육 보조 교과서로 그 내용이 기상천외였다. 그 한 대목을 낭독하는데 “평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도시이며 공업도시”라 기술한 내용이었다. 나는 이 내용을 독자의 판단에게 질문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내가 그렇게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어린이가 저렇게 배운다면 그 어린이는 어떻게 될까가 염려스러웠다. 깨끗한 백지위에 연필로 낙서를 했다가 아무리 잘 지워도 연필자국이 남아 있기 마련이다. 어린이를 교육시키는 것은 연필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정성을 드려 메모하는 일이다. 그 메모가 잘못된다면 누구의 책임인가. 자신의 자녀나 손 자녀에게 저렇게 가르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이는 교육이 아니라 횡포이기 때문에 아닐 것이다.
분명 자신의 자녀들은 대한민국 밖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안에서 교육받는 어린 청소년들은 어떻게 잘못 배워도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상관하는 일은 거짓과 집단이기를 형성하여, 한 푼이라도 더 많은 부당이익을 챙겨서라도 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풍족한 경재지원을 하는 일이다. 심지어 촛불집회에 초하나라도 더 소모하여 힘을 키우고 투쟁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일이다. 노조란 집단이기 여기서도 전국 교육노조 연합과 민주노총이란 단체가 그 대표적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민초들은 여기서부터 촛불이 아니라 눈에 횃불을 밝히고 저들의 자녀들이 한국에서 교육받고 있는지 먼저 찾자보아야 할 것이다. 기초교육과정을 외국으로 조기 유학시키는 부모 혹은 조부모는 한국의 교육 감독기관이나 교육일선에 참여시켜서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 그들은 차세대 교육추구는 관심이 없고 돈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의 자녀에게 자신들이 가르치는 교육을 스스로 만족한다면 자녀를 이국에 내보내어 인성교육을 포기하면서 까지 유학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세계 어느 나라도 평양이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전원도시요, 공업도시라고 가르치는 나라가 없으니 말이다. 인성교육이란 서로의 피부가 맞닿는 곳에서 사랑을 전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그렇다면 앞서 교육감독기관이란 막연한 범위를 제안했는데 어디가 교육 감독기관이며 누가 감독자인지 다시 세부적으로 분해 해보자. 가장 힘이 강할 수도 있고 또 가장 허약한 감독자는 민초들인 학부모들이다. 학부모님들이 현명해지만 사악한 교육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 다음 감독기관으로서는 교육감들이 모여 있는 교육청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각종 감사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이들은 모두 선출직으로 민초들이 뽑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민초의 힘은 강하다. 그런데 민초는 선동에 와해되는 한없이 약하다는 결점이 있다. 그래서 현명해야 함을 강조 한 것이다. 그런데 조기에 한국을 떠난 청소년들은 두 가지를 잃어버리는 타격을 입는다. 첫째는 사랑의 결핍으로 정신적인 불안정성이다. 둘째는 모국관이 희박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국에 비판은 가하지만 충성은 하지 않는다. 그 단적인 ‘예’가 하라는 공부는 등한시하며 촛불을 들고 시위는 하지만 대한민국 군에 가라면 대개가 기피한다. 이제 대한민국 민초에 이렇게 호소하고 싶다. 국회의원 출마자 혹은 현직 선출직의원의 자손이 외국에서 영주하고 있다면 그도 한국인이 아니라고 말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이 주는 명예를 누리며 민초가 낸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는 혈연 이기주의자일 뿐이다. 한국은 망해도 그들은 떠나가 살 땅이 예비 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