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미래를 바꾸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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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자유기고가/글렌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매우 중요한게 있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경제적인 자립이 중요하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일을 안하고는 살수가 없다.  일을 한다는 것은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어서 아는게 있다. 전지전능하다는 하나님도 “ 천지를 창조” 하는 일을 했다.  늙어서  경제적인 자립을 했다 해도 무언가 일은 해야 한다.   이렇게  일이란게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것이다.  많은 인간들은 일의 의미를 어느  “ 때 “ 까지로 제한적인 용어로 쓰려고들 한다.

  일 ( working )  이라 하면 직업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직업이 일이고, 일이 직업이라면,  그 결과는 성취감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커다란 성취감을 얻지 못하면 은퇴를 선택해서 일로 부터 도피를 하려 한다.  그런데 일의 의미는 단순히 아무것도 안 함을 의미하지는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은퇴전의 일의 의미와 은퇴 후의 일의 의미는 다르다.  인간에게 일이란 것은 “ 시지포스 (Sisyphus) ”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포스와 같이 평생을 해야하는 노역 (勞役)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젊어서 하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기에 성취감도 있을 수 있고, 소명의식이 있기에 행복 해지는 원천이 되는 거다. 일에 의미가 있게 되지만, 은퇴 후에는 취미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가 않는다.  이게 일이다.

    은퇴 후에 일을 한다는 것은 정신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로 봐야 한다.  두번째는 일은 곧 활동적인  삶의 원천이 되는 거다.  세번째는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이상 세가지를 종합해 보면 도전 의식을 갖는게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을 하면 건강한 노인이 되는 거다.  그런데 점차 나이가 더 먹게 되면, 사회적인 유대 관계는 조용히 끝이 나게 됨을 알게 된다.  건강이라는 것은 어느 한계점에 이르면 의미를 잃게 된다.  모든게 자연적으로 끝이 나기 직전까지 버티는 것이기에 조용히 막을 내리게 된다.

     은퇴 후에 일을 한다는 것은 뇌를 활동적으로 만드는데 그 첫번째 이유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고립감이라든가, 고독감, 우울증 등을 막고자 함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위의 두가지는 자신이 평생을 갖고 살아 왔던 가치관의 지속성을 갖고자 함이다.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가 않는것이다. 다만 잠시 잊을 수는 있다.  일을 한다는 것은 이런 모든것을 상기 시켜 주는 원동력이 되기에 하는 말이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문호 (文豪)  도스토예프스키는 “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 “ 이라고 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타인의 기준 보다 월등히 높은데도 늘 불만에 차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키가 크다고 등산을 잘 하는 것이 아니듯이, 경제적인 부 (富) 가  남보다 더 있다 해서 행복한게 아니란 거다.  또한 적다하여 행복이 멀리 밀려 가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 “ 를 생각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여유 있음이 무언가를 생각하면, 스스로가 만족한게 많아서 웃음이 생기게 된다.  주변을 둘러 보면 “ 여유로운 부자” 들이 수도 없이 많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모르고 살고 있는거다.  참으로 딱하기 그지 없다.  있어도 행복치 못한 사람들은 머리가 텅빈 바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