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늘날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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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자유기고가/글렌뷰)

우리 인간을 다른 면에서 크게 나누면 두가지로 나눌수 있지 않나 싶다.  이론가와 실천가로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론가도 있어야 하고, 실천가도 있어야 하는게 세상인것 같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이론을 먼저 세워 놓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귀결이 된다.  지구가 둥글다 라는 이론을 내세우면 정말로 지구가 둥군가를 확인 하려는 실천가가 있었기에,  오늘 날 우리는 아는게 많아 진게 아닌가 싶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오래전 부터 남자에 의하여 문화가  형성 되어 왔음을 많은 인류학자들이 찾아 내었다.

  미국의 인류학자인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 는 인류의 문화적인 배경을 연구한 학자로서 유명한 분이다.  이 분이 연구 발표한 것중에 여성과 남성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의하여 결정이 된다고 주장을 했다.  이 주장으로 인하여 많은 여성 해방론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여기서 성별의 구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가 생겨 났다. 이 기점으로 해서 페미니즘( Feminism) 이 태동이 되었다고 본다.

  미드(Mead)의 주장은 신체적인 특성상 여성은 출산을 하고,  남성은 여성과 아이를 부양 한다는 일반적인 경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면, 여성의 모성 경험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  Mead 의 주장인데, 이를 변형시킨 것이 페미니즘 인 것 같다.  이 시기에 패미니스트들은 남성을 혐오하며 여성들의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들로 인식을 했다.

  이 당시 페미니즘이란 것은  국제적인 이슈거리였다.  이후에 많은 나라들이 성별에 관계하지 않고 동등한 시대가 올것이라 기대를 했다.  휴머니즘이 넓은 의미로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거라면, 페미니즘은 여성이 남성에게 귀속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 하게 되는 거라 본다. 그런데 아직도 세상에서는 여성 혐오 범죄가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의 이론을 논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주장들을 하기에 한마디로 표현하기란 쉽지가 얺다. 남성 우월은 자연적인 것도 아니고, 더구나 영원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 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다분히 인위적으로 생성이 된것이다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타난 여성운동권자들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이렇듯이 남녀평등에 관한 학자들의 주장이나,  정치인들까지 이에 합세를 하여 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을 같은 선상에 놓고 이해하려 한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모든건 기우(杞憂) 이다. 늙어 보면 안다.

   노년에 찾아 오는 삶의 궤적이 서로 다르다고는 하나,  모두가 중성적(中性的) 인 성향을 띠게 된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이해치는 못해도 자동적으로 패미니스트가 되어 버리는 할머니들이 많아진다.  세상은 공평하다 라는 말이 있다.  남성의 시대는 수렵시대, 농경시대, 산업시대를 거처서 오는 동안,  남성이 우월해 보였기에, 노년에는 자연히 여성이 우월하게 되어 있다고 본다.  이런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신의 섭리(攝理)가 있음을 깨닫게도 된다. 백세시대 속에서의 끝 판은 페미니즘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