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움직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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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자유기고가/글렌뷰)

자연의 섭리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다. 우리 주변엔 사계절이라는게 있다.  여기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 조차도 우주가 정한 섭리대로 따라 간다.  봄에 피는 꽃은 봄에 만 핀다. 가을에 피는 꽃으로 약속이 되어 있으면 가을이 되어야 꽃이 핀다.  모든 식물이 봄에만 꽃이 핀다면, 여름 과 가을엔 꽃이 없을 수가 있다. 조화로운 세상에 사는게 참으로 행운이다라고 봐야 한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100세시대라는 테두리 속으로 들어 와서 노년이란 소리를 듣는다.  같은 걸 다르게 생각할 경우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문에 보면 50세 노인이다 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50세가 청춘에도 못미치는 아이 수준이 된거다. 그렇다면 오늘의 노년은 몇살부터 일까.

한국인의 관습적인 구분은 환갑이라는 나이를 기준으로 나누어 젔다. 그러나 지금의 노년이라 함은 나이 먹은 노년들 스스로가 정해 버렸다. 75세 부터 85세가 초노년 (初老年)이라는 거다. 이정도 되어야 겨우 노년그룹 입구에 서 있게 되는 셈이란다.  이렇게 급속도로 달라지는 원인은 과연 무엇 때문 일까.

아주 오래 전에 인간의 몸을 강물에 비교한 사람이 있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 Heraclitus ) 는 강은 계속 흐른다.  강은 같은 물이 아니란거다. 늘 새로운 물이 흐르기에 흐른 물은 다시 와서 흐르지를 않는다고 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몸도 이와 비슷하다고 정의를 한 것이다.  인간의 몸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원 (energy 源) 이 생겨 난다는 것이다.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특별한 왕도(王道)가 있는것은 아니다. 건강 장수 비결에 대해 수천가지가 소개되고 있지만 이런 건강 비법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나이들어 가는 모습들은 사람마다 다르다. 존재 자체도 다양하다.  오랜 동안 건강과 장수의 특징을 찾아 낸 의학 연구소들이 있다. 장수(長壽)하는 사람들은 최고의 입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꼽는 것이 계속 일하며 운동하는 것이다.  세번째가 평생 즐겁게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회활동(社會活動)을 바쁘게 하는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장수하는  사람들은 두뇌(頭腦)와 신경계(神經系)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오랜 연구끝에 찾아 낸 것이다.

그런데 달라진 시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이 정도는 다들 알고 있다. 노년의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이론적인 것은 술술 입에서 나온다.  지식과 지혜를 구하려고 애를 쓸 필요가 없다. 모든것은 알려 하지 않아도 옆에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지혜는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보석임을 알아야 한다.  주변의 많은 노년들을 보면,  배우는 자세를 갖고 사는 사람은 달리 보인다.  배워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에 상관 없이 늘 걷는 다는 것이다.

굳이 운동이란 표현을 쓰면, 무언가 마음에 와 닿는 기분이 무거운 생각이 든다.  행복해지려면, 그냥 걷는 것이다. 행복 호르몬이라는 엔도르핀이 걷기만 해도  풍성해 진다고 하니,,, 걷는다 생각 말고 움직이자.   움직이는게 행복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