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ngela Hojung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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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연(Prak-sis 대표/시카고)

Jewel, Aldi 또는 홀푸드 등에서 흔히 볼수 있는 플라스틱 백에서 장호정 작가님은 인간철학을 발견하였다. 여기에서 발견되는 주름의 아름다움이 더 화려하게 그려진 장호정 작가님의 유화는 많은 감상인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음식점, 홈 키친, 또는 화려한 행사장에서 버려지거나 재활용으로 수거되는 이런 비닐봉지는 많은이들을 건강을 위한 대단한 기여를 한다. 하지만 누가 이런 비닐봉지를 고맙게 생각하는지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러나 금새 비닐봉지가 필요한시 꼭 찾게되는.. 온 가방이나 키친케비넷을 뒤져서라도… 이런 현상은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많이 일어나게된다. 여성으로써는 위치 그러면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여성으로써의 한계등.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꼭 한국이나 한여성으로써만의 경험은 아니라고 본다. 어떤 사회관계에서 필요시에 너무 다급하게 찾다 이미 써버려진 후엔 금새 또 잊고 지내게되는 인간사가 허다하다. 그렇지만 장호정 작가님은 그 쓰임에서 발생되는 아름다운 주름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런 아름다운 주름이 오히려 더 비싸고 화려한 럭셔리 아이템, 핸드백, 구두, 또는 유명브랜드 악세서리, 보다도 더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매일 많은 여성들이 만들어내는 중요한 일들이 아름답고 힘있는 것이라고 이 미술작품을 통하여 강력히 주장한다. 이러한 시각적인 소통을 창조하기 위해 장호정 작가님은 스포트라이트와 주름진 비닐봉지를 가지고 시름한다. 그 아름다운 주름들을 더 아름 답게 그리기 위해. 사진 촬영이후 오일페인팅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  큰 사이즈의 플라스틱 페인팅의 효과는 얼마나 크게 작가님께서 이 메세지를 목로하고 싶은지를 알수있다.

한국의 영화산업에 종사하신 부모님아래 장호정 작가님은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꿈꾸며 성장하였다. 대부분의 한국 작가들이 미술학원 등지에서 미술가가 되기위한 꿈을 키워갔지만 장호정 작가님은 본인의 천부적인 소질로 학원장학금등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중학교 김종서 미술선생님의 추천으로 미술클럽에 가입하게 되면서 장호정 작가님은 본인의 꿈을 현실화 하는것에 더 매진할수 있었다. 한국 여인으로써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굴래속에 행복함과 또한 본인의 위치를 충실히 하면 할수록 어릴적 작가의 꿈을 한동안 접을수 밖에 없었다. 이후 이런 사회적인 여성으로써의 굴레에서 깨어나 다시 미술로 컴백했을땐 숙명여대 석사과정을 통하였고 현재는 본교 박사과정에 있다. 박사과정을 메리트 풀 장학금과 함께 지속적인 미술활동의 꿈을 국제무대로 최근 몇년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호정 작가님은 샹하이,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에서 더 눈부신 활동이 전개 될 전망이다.

현재 12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위크에 열리는 커팅에지 마이애미 스코프아트페어에 참석예정 되어있다. 현재 서울거주의 장호정 작가님의 국제적인 활동이 더욱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