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위로 주는 공연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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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초연하는 팝페라가수 최성봉씨 기자회견

최성봉

2일 공연을 앞두고 30일 시카고에 도착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씨(중앙)가 오국정(좌) 전 설립이사와 하영 센터 코디네이터가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 팝페라 가수 최성봉씨가 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카고에 도착하자마자 몰튼 그로브 소재 노인건강센터 링컨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성봉씨는 “처음 시카고 공연을 펼치는 저를 환대해주셔서 과분하고 감사하다. 시카고 동포들이 보여주는 관심과 기대만큼 어떻게 좋은 공연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되고 부담도 되지만 동포분들께 용기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공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최성봉씨는 지난 2011년 한국 tvN 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3살때 부모로부터 버려져 5살까지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구타를 피해 도망쳐 나와 10년간 껌팔이 소년으로 거리생활을 했던 그의 사연과 출중한 노래실력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노인건강센터(사무장 하재관) 주최로 오는 2일 오후 7시 노스필드 타운내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315 Waukegan Rd.)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 최성봉씨는 ‘넬라 판타지아’, ‘향수’, ‘My Way’ 등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을 선보이며 시카고권사합창단과 센터 직원 권혜신씨가 찬조 출연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국정 전 설립이사, 하영 코디네이터, 이영식 이사장 등이 센터 관계자들이 배석했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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