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주체전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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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지역 선수 2,500여명 참가…20개 종목서 3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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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이용해 워싱턴 체전에 참가하는 시카고선수단이 지난 18일 저녁 아씨플라자 앞에 모여 출발직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홍다은 기자>

제18회 워싱턴 미주체전이 미전역에서 2,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9일부터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 24개 지역 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축구를 비롯한 총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이번 체전에서 100명 이상의 선수들을 파견하는 지회는 시카고, 워싱턴(334명), 뉴욕(300명), 필라델피아(220명), 조지아(150명), 메릴랜드·LA(100여명)등 7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선수단은 총 18개 종목(골프, 검도, 농구, 볼링, 배구, 사격, 수영, 유도, 육상, 아이스하키, 야구,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소프트볼, 레슬링)에서 선발된 150여명의 선수와 10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이문규 단장은 “미주체전은 우리의 2~3세들에게 한민족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우정과 화합의 잔치다. 시카고팀의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회 캔사스체전에서 사격, 축구,  배구, 수영 등에 강세를 보이며 총 48개 금메달과 승점 3,252점으로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시카고팀은 이번 워싱턴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각 종목의 경기는 야구, 유도, 태권도, 테니스 육상 경기가 펼져지는 버지니아 헌던고교를 중심으로 브래디 파크 & 헌던 커뮤니티센터 등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걸쳐 15곳에서 진행된다. 체전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버지니아 섄틸리에 소재한 덜레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렸고, 폐막식은 21일 오후 3시 헌던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주요 경기는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샘 정 워싱턴체육회장은 18일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체전준비는 잘 마무리됐다. 특별히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버지니아한인회의 후원으로 20일 저녁에는 헌던 커뮤니티센터에서 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바비큐 파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