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서 총격사건 수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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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노스다코타주서, 공군사병 추정 총격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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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총격사건이 발생한 그랜드 폭스 월마트 매장에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abc TV>

 

노스 다코타주 그랜드 폭스의 월마트 매장에서 26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알투루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랜드 폭스 경찰의 데릴 짐멜은 사건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시4분쯤 총격 사건이 보고돼 곧바로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총격이 멈추고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고 밝혔다. 목격자들도 24시간 운영되는 이 매장에서 새벽 1시가 조금 넘어 총성이 울렸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짐멜은 이어 “총격범이 더는 위험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이 총격범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1명만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해 총격범이 일방적으로 매장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음을 시사했다. 다만, 총격범이 특정인을 겨냥해 조준 사격을 한 것인지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난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범이 현장에서 자살했는지 등도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총격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그래드 폭스 공군부대 측은 현지 공군 사병이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공군부대측은 그러나 해당 사병이 어떻게, 어떤 식으로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공군 사병의 신원 파악과 함께 상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찰 특별기동대가 특수로봇을 투입해 인근 주차장에서 범인의 차량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월마트는 인구 5만5천명 규모의 그랜드 폭스 타운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월마트 매장 2곳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