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네트웍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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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시 코로나19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역발상적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된 취업박람회 모습.[박상혁 기자]

■ 경제 재오픈, 구직시 유의해야 할 점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해지면서 미 전역에서 실업자 수가 급등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일자리 수치에 따르면 250만여명의 근로자들이 경제 재가동과 맞물려 일자리에 복직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이 실직 상태로 남아있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산업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분야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면서 경제가 재오픈되기 시작한 가운데 21일 LA 타임스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구직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낙담하지 말 것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자리 공급이 풍부했던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구직자들은 좌절할 수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 ‘지피아’(Zippia)에 따르면 현재 구직 상황은 지난 4월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구직자 10명 중 1명 정도가 채용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직자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고용상황은 회복되는 추세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600달러의 연방정부 추가 실업수당이 7월 말까지 제공되고 있고 이후에도 연방정부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나은 혜택을 주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낙담하지 말고 계속해서 고용시장을 살펴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시간을 하나의 기회로 여길 것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연방정부 추가 실업수당 지급 기간이 한달 여 남아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 시간 동안 구직의 기회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는데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즉, 이 기간 동안 장기적인 직업목표를 세워 자기 개발에 나서라는 것이다. 라이즈 리쿠르팅의 공동 설립자 에이미 포식은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주어진 장기간의 휴식기간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기간들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즉, 본인이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는 하나의 강점을 만들 수 있는 기술 습득 등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채용이 몰리는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을 살필 것
지피아에 따르면 현재 채용의 수요가 늘어난 통신, 에너지, 보험 등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금융, 비영리 단체도 계속해서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팬데믹 이전에 일해왔던 분야도 좋지만, 새롭게 고용이 늘어난 분야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해 새로운 적성을 찾는 것도 좋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네트웍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고용시장에서 빼놓을 수없이 강조되는 점은 네트웍이라고 포식 설립자는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인맥은 직업 추천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정보와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는 채용 공고에 맞는 지원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이 일하고 싶은 특정 회사가 있다면, 당신이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아는지 혹은 아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 당부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새롭게 구직에 나서기 위해서는 네트웍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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