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생각] “위기를 선한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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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 후베이성에서 시작된 코로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렬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 일리노이주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위기다. 하지만 누군가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시카고한인사회 최초, 최고 언론사인 본보는 이 위기를 선한 기회로 여기고 정확한 보도와 아울러 모국과 시카고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들을 돌아보는데 앞장서고 있다.

본보는 현재 전 직원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해 발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시카고를 비롯한 미주한인사회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에 대한 신속·정확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시카고 한인사회내 행사들이 취소 및 연기되는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독자들께 알려드리는 중이다.

또한 코로나 19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리노이주정부가 오는 30일까지 주내 모든 식당과 술집의 내부 식사 서빙을 금지하는 가운데, 투고(to-g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업소들의 리스트도 표로 정리해 매일 지면에 게재하고 있다. 투고 서비스를 하는 식당 리스트에 게재를 원하는 업주들의 연락을 받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밖에 중서부영남향우회와 함께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모국을 위해 공동으로 성금모금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또한 주위의 독거노인, 홀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는 교회, 단체, 개인들의 연락도 받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할 때다. 이럴 때 일수록 주정부의 정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보게 되는 한인 스몰 비즈니스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는 모국, 그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한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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