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이겨내고 있는 전 북한망명정부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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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미국 중서부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중에도
고통속에서 신음하는 미주 탈북민이 있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주인공은 바로 지난
2017년 이곳 미국에서 북한망명정부를 설립하여 초대 수반을 지냈던 탈북민 최광혁씨이다.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최광혁씨는 최근 심각한 건강의 적신호를 받는다. 바로 위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병원측으로 부터 듣는다. 고향 함경북도를 탈북하여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쳤고,
최근 위절제를 하는 대 수술을 받았지만 미래에 북한역사 관련 서적 출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최광혁
전 북한망명정부 수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최광혁씨가 미국에서 만들었던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약칭 ‘북준련’은 지난 2017년
3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7명의 전 세계 거주 탈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석했었다. ‘북준련’
창립총회에서는 북한지역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등 12개 항의 취지문을 발표
했으며, 중국이나 기타 그 어떤 나라도 북한지역을 점령, 분할, 통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등 7개 항의
‘북한망명정부 강령’도 만들었다. 최광혁 전 북한망명정부 수반은 지난 20년동안 북한 탈북민들이 전
세계에서 북한 민주화 요구를 하면서, 북한민주화 요구의 가장 높은 단계인 망명정부를 꿈꾸어 왔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여러 나라와 협력하여 망명정부를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었다. 지난 2017년
북한 망명정부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선배 탈북자들과 한국, 미국, 유럽, 중국 그리고 러시아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그 모든 사람들이 수고한 노력의 결과로
북한망명정부를 정식으로 만들게 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었다고 최씨는 회상한다.
북한망명정부의 창립멤버 11명이 공동 발기인으로 시작했다고 최광혁씨는 과거를 돌아본다.
창립총회에는 27명이 참가했고, 북한망명정부 준비 탈북민 련합 이라는 ‘북준련’의 활동도 같이
했었다. 2017년도 사업계획안과 2023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업 계획안에는 여러 가지 사업이 들어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은 매년 여름에
6월부터 8월 기간에 제1차 북한망명정부 준비국제대회를 미국내에서 연다는 계획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 탈북민 대표들 그리고 또 북한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민족 대표들도 초청해서 세미나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북준련’ 활동을 알리기 위하여 북한망명정부가 건국하면 비록 영토는 없지만,
국가의 모든 체계를 갖추고 자유주의 삼권분립에 의해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다 갖출수 있었다고
최씨는 말한다. 그리고 각 부처 장관도 임명하였다. 정부가 건국되고 나면, 북한 인권과 관련된 주요
당사국들에 대표들을 파견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정식 국가가 안돼서 대사관은 설치할 수
없지만, 대표들은 파견하고 대표부를 운영하려는 웅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한반도 통일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 정부와 적극적인 교류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 탈북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망명정부에 대한 협력사항은 여러 나라들, 중국이나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유럽의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에서 자기가 사는 각 나라에
지부 조직도 하였다.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망명정부가 운영할 계획을 가졌다. 필요한
서류작업도 준비하고, 망명정부 헌법이라든가 정부 정강도 준비했었다고 최씨는 기억한다.
북한을 탈북하여 태국을 거쳐 미국에 온후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최광혁씨의 항암치료가 잘되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그가 원하는 서적의 출판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