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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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UIUC) 캠퍼스 인근서 최근 50건 발생

mumps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주립대학인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가 소재한 샴페인카운티에서 최근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mumps)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일리노이주 보건국은 최근들어 주전체에서 볼거리 발병케이스가 총 73건에 달하며 이중 2/3이상인 50건이 샴페인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볼거리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서 턱이나 뺨이 부어오르는 증세<사진>가 나타난다. 볼거리 감염자들은 이밖에도 고열, 두통, 근육통,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보건당국은 볼거리 발병이 대부분 UIUC 캠퍼스 인근에서 발생했고 계속 확산추세라면서 특히 여름방학을 마치고 8월중순경부터 수천명의 재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UIUC 맥킨리건강센터 로버스 팔린카스 디렉터는 “그동안 볼거리는 정기적으로 발생해왔으나 이번 케이스는 10여년만에 최대 규모여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팔린카스는 “대학 캠퍼스내에서는 학생들이 집단 활동과 접촉이 잦기에 전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면서 “조기 차단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당국은 현재 볼거리에 감염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확산 예방과 빠른 회복을 위해 집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한 상태다.

한편 샴페인 이외 8개 카운티에서의 볼거리 발병케이스는 23건이며 이중 쿡카운티에서는 9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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