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초대 총리후보 한덕수 전 총리 내정

654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인사 검증을 이번 주 초 일찌감치 마무리했으며, 별다른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총리와 충분히 소통해왔다”며 “인사 발표 후 국무위원 제청권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신임 국무총리 후보 확정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리 후보가) 내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3일 오후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일 오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귀경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 관료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등 요직을 맡았다. 이후로도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