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복 상임고문 시국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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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 이동복(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상임고문 초청 시국강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이북도민회연합 공동주최

남북관계와 국제정세 분석가인 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동복 상임고문이 시카고를 방문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3차 북미 및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중서부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중서부 이북도민회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시카고애국포럼·중서부평안도민회·함경도민회·황해도민회가 특별후원한 시국강연회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윌링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강연회는 ▲축하공연(한인문화회관 풍물학교) ▲국민의례 ▲환영사(윤영식 일천만이산가족위회장, 문병환 이북도민회연합회장) ▲인사말(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본부 위원장) ▲축사(서이탁 한인회장/대독 이진수 부회장) ▲시상식 ▲강연(이동복 상임고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복 상임고문은 강연을 통해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해외 동포사회에서 독립운동과 같은 애국운동을 펼쳐야할 때가 온 것 같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은 결렬된 것이라고 표현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자기 목적을 이룬 것 같아서 결렬은 아닌 것 같다. 북한의 핵문제는 김정은이라는 지도자가 있는 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정은의 입장은 북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모면하기 위해 트럼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나려고 하는 것이다. 4차 남북정상회담은 앞으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3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까지 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서부 일천만이산가족위의 김병석 수석부회장, 박건일 사무총장, 김미경 부회장, 오유근 이사 등 4명이 한국 본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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