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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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 칼럼니스트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 가서 3박4일간 21세기 우리민족의 자랑거리인 위대한 한글의 현재에 대하여 많은 것을 듣고, 생각하며 대한민국에 몰아닦친 우리민족의 현 총체적 위기를 깊은 상념에 쌓여 4일 내내 역사적 흐름을 관찰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 20세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20년과 21세기가 시작된지 19년이 지난 2019은 이 지구상에 인류가 생존, 발전하여 온, 수백만년 인류문명사를 통해서, 우리는 지구 환경의 변화와 인간사회의 갈등으로 가장 큰 혼란을 격고 있으며, 동아시에서 이 짧은 기간 동안 찬란한 문명국으로 발전하던 대한민국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역사를 개관해 보면 크로마뇽 동굴 등, 유적에서 보듯이 유라시아에서 3만 전에 상당한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이 형성되었었으나, 3백  만년전부터 빙하의 확장기가 시작한 이래 이 위스컨신 빙하기로 지구의 85% 이상을  2백만년 동안이나 어름으로 덮혔다가, 1만2천년 전후로 빙하가 수축하기 시작하여, 인간이 살만해진 지금의 간빙기는 우리에게  현생 인류가 기하학적로 발전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였다. 3만년 전에 남유럽에서 화려(?)하게 크로마뇽 동굴 벽화를 그리며 문명의 흔적을 남긴 인류가 왜 살아 졌는지? 이들 현생 인류의 후손이 파미르에서 2만년이라는 긴 세월을 어떻게 살았을까? 전혀 인류가 살았다는 흔적은 유물 유적으로 알수있으나 그들의 이야기는 끊어져 잊고 있었으나 처음으로 신라에서 박재상이 징심록을 지어 그 자손들에게 전한 이야기는 참으로 위대한 일이며, 약 6천년의 역사를 전하는 유태인들의 창세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지혜를 주었다.

지금 우리에게 전해진 징심록이나 구약성경은 그 진위는 보는 사람의 믿음이 아니라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거하는 유적 유물이 발견되고, 그런 전통의 민속사가 있고,  다른 나라 역사로도 증거되고, 인류문화사에도 논리에 합당하여야 한다는 2중, 5증 증거법 내지 다중증거법이 역사의 증거주의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근년에 BC1만년 경, 인류생활흔적이 동북아시아(홍산)와 중동(수메르)에서 제3기 인류문명을 개발하며 살았다는 유물 유적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문명의 주인은 이야기를 남기지 않고 살아져 알수가 없다. 인류문명사를 개관하면 두 손으로 쓸 도구를 제작, 소유하는 제2기를 거쳐 두 발로 이동하고 두 손으로 일을 하는 고등 동물인 인류가 탄생하여 수 백만년을 살았지만 생존경쟁에서 두 손으로 주위서 적당한 돌, 몽둥이 등을 잡고 집단을 이루어 살다가(제1기), 경험상 쓸만한 것들을 도구로 선택 사용하던 제2기를 거쳐,  물질적소유와 정신적 창의로 분업과 집단의 무한경쟁기인 제3기는 BC100세기 전후-현재까지 홍산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꽃을 피우며 인류문명은 발전하였다. 동서가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점차 상호간에 모순과 충돌이 생기면서 경제, 정치적 폭력과 술수가 팽배한 집단사회의 통재로 자유가 위축되고 이익집단 간 충돌과 융합을 통해 소강, 진통, 투쟁의 위기를  맞고있다.

최근 미국을 위시 유럽과 일본, 한국에서의 급속한 발전은 지구환경 변화, 문화교류, 융합, 탈 인간, 탈집단의 변화 속도가 거의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달리고 사랑과 사람과 자연의 관계회복의 확대로 현생인류의 앞 날을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 아직은 이성을 잃지 않고 탈 현실 을 시도하지만, 자유(경쟁)-축적(부)-자유=선순환과 분배(평등)-소진(빈)-폭력 (억 압)의 악순환을 동시에 격고 있다. 이런 현상이 최근 40년간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충돌 하고 혼돈을 향해 빠져 들면서 거짓이 과학을 덥고 이기적 편견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다. 보라, 멀쩡하게 잘 나가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거짓탄핵”과 미국에서 오카시오 같은 극진 진보, 그리고 지난 70년간 광란했던 러시아의 소비에트 사회주의가 스스로 깃발을 내린 공산주의 망령을 놓지 못하는 시진핑, 김정은 등의 폭력적 위협, 중동의 이슬람극단주의에 의한 전쟁이 인류사회를 공도동망의 위험으로 몰아가고 있지 아니한가?

지난 70년간 6.25의 페허에서 10대 경제선진국을 이룬 대한민국은 자유 시장에서 부를 축적하고 부를 바탕으로 더 큰 자유라는 선순환의 성공사례로서 공산북한과의 경쟁에서 자유주의의 체제승리를 웅변으로 증거했다. 그러나 좌파들의 오랜 기획된 음모와 거짓도 나라를 전복할  수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한민국의 위기는 경종을 넘어 지금 고려연방제로 망국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필자가 오래 동안 시카고에서 칼럼을 쓰고 “세계속 자랑스런 한국을 위하여”라는 책을 발간한 바가 있지만 아직도 자유시장과 자유민주의가 인류를 “자유”롭게 하고 “홍익인간”하는 옛 길이라는 것을 호소하고, 선이 불선해질 수도 있으며 거짓이 진실을 덮어 버릴 수도 있다는 역사를 보고 놀라서, 자유의 선 선순환으로 돌아가야 함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문재인정부 탄생의 어둠을 보았고 박근혜정부의 적폐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짧은 2년 동안에 망가진 대한민국 재건을 위하여 김정은-문재인의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내고 “자유”의 기치를 높이 들어, 자유대한민국 재건으로 “세계속 자랑스런 한국을 위하여” 나아가는데 각자가 맡은 제 몫을 다하길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