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시세로시 전국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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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비참한 도시’ 톱 50···1위는 인디애나 게리

시카고 서부 서버브 시세로시가 미국내 ‘비참한 도시(miserable city) 톱 50’ 조사에서 16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일리노이주내 타운으로 이번 순위에 포함된 타운은 시세로가 유일하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연방센서스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인구 변화, 노동인구 비율, 가구당 소득 중간값, 무보험자 비율, 통근시간 중앙값, 빈곤율 등을 종합해 미국내 1천개의 도시 중 가장 비참한 도시 50위를 추려냈다. 16위를 차지한 시세로는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거주 환경이 열악한 도시로 꼽혔는데, 인구는 총 8만1,500명 정도며 빈곤층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했고 범죄율도 전통적으로 매우 높은 도시로 유명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920년대 알카포네의 ‘개인 놀이터’로 불려온 시세로시가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1999년부터 갱 활동에 연루된 자는 60일내로 타운을 떠나거나 하루에 500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미국내 비참한 도시 1위란 불명예 타이틀은 인디애나주의 게리가 거머쥐었다. 이어 텍사스주 포트 아서(Port Arthur),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뉴저지주 패사익(Passaic), 뉴저지주 뉴왁(Newark)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비참한 도시 톱 50에 주내 도시가 제일 많이 포함된 주는 캘리포니아주(10개), 뉴저지주(9개), 플로리다주(6개)의 순이었다.<석인희·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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