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주간 신규확진, 올 4월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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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일리노이 주 보건당국이 지난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치를 발표했다.
지난 한 주 일리노이 주에는 10,945건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으며, 64명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이는 지난 4월 8일 이후 최고 낮은 수치이다. 지난달까지 일리노이주의 주간 신규확진 통계는 17,000건 대에 머물러 있었다.
코로나 신규 확인이 크게 줄면서 일리노이 주의 모든 카운티가 커뮤니티 감염 레벨 “고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스무 곳의 카운티는 노인과 면역이 약화된 사람 등 고위험군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단계인 “중도 위험” 레벨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신규 확진건의 감소가 최근 접종을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에 강한 백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접종 개시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오미크론 타겟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보건청에 따르면 현재 7일 기준 주민 십만 명당 확진율(7-day case rate)은 86건으로 한주 전 136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29일 기준 일리노이 주에선 약 9백 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입원해있으며, 이 중 130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2020년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래 일리노이 주에선 2천 3백만 주민이 백신을 맞았으며, 70퍼센트 이상의 주민이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절반이 넘는 주민은 부스터샷까지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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