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포함 6개주, 델리 육류와 치즈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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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입원, 한명 사망

지난 9일, 일리노이를 비롯한 6개 주에서 최소 16명이 델리 육류와 치즈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일리노이, 뉴욕, 매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역학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이번 식중독 사태는 델리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육류와 치즈를 섭취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식중독에 걸린 16명 중 대부분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한명이 사망했다. 임신 중이었던 한 환자는 유산을 겪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환자중 11명은 동유럽과 관련이 있거나 러시아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보건당국이 관계 조사에 나섰다.
리스테리아균은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는 등의 경로로 감염되어 열, 몸살, 구토감, 설사 등을 일으키며, 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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