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지만 선교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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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절반을 선교사역에 쓰는 시카고나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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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나눔교회와 밀워키새계명교회(담임목사 김우창)가 최근 연합예배를 드린 후 한자리에 모였다.<사진=나눔교회>

 

노스브룩 소재 시카고나눔교회(담임목사 김영문)가 사도행전에 나오는 수리아 안디옥교회처럼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교회를 모델삼아 재정의 50%를 선교를 위해 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교회는 매년 3월 첫 주일을 ‘선교의 날’로 지정하고 선교사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주일은 아프리카 케냐의 고아를 돕기 위해 ‘고아주일’로 지키고 있다.

전세계 8곳의 선교지역과 케냐의 고아 5명 지원을 비롯해 한국내 시각 장애인 개안 수술을 위해 매년 협력하고 있는 나눔교회는 특히 지난해에는 요르단내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현지 교회의 협조로 미니 난로 350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죠이나눔선교단체를 설립해 전세계 고아들에게 성경보내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영문 목사는 “작은 교회로서 자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교에 중점을 두게 된 계기는 삭개오(성경속 인물)가 예수를 믿고 난후 감격해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를 위해 사용했음을 상기해 교회는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 보고 시작하게 됐다. 한 달에 30달러면 초·중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