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대한 다른 관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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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팍도서관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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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니팍도서관에서 열린 이중언어 북클럽 토론회 참석자들이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시카고시내 포스터길에 위치한 알바니팍도서관이 지난 9일 오전,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북클럽 토론 행사를 가졌다.

5월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북클럽           토론회에서는 이 도서관 사서인 박영은씨의 진행으로 16명의 참가자들이 얀 필립 옌커 작가의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이란 작품을 한국어 또는 영어로 읽고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박영은 사서는 “이중언어 북클럽 토론은 서로 다른 관점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배워 나가는 의미있는 행사다.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This Burns My Heart’의 저자 사무엘 박을 초빙해 토론행사를 개최한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홍희재(NEIU 3학년) 학생은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고 독서토론에 관심이 많아 참석하게 됐다”면서 “책을 혼자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문화, 다양한 관점을 가진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니 훨씬 폭넓게 사고하게 된다. 앞으로도 북클럽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민산 김정교 선생이 참석해 현재 알바니팍도서관에서 전시중인 ‘창조적 모방 깃발 및 의물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