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마련 탤런트쇼·일일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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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집 산하 FYSH 주최…서류미비자 청소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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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마당집 산하 FYSH 주최 탤런트쇼 및 일일찻집 행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산하 청소년그룹 FYSH가 지난 11일 시카고시내 ‘Our Lady of Mercy 교회’에서 서류미비 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탤런트쇼와 일일찻집을 열었다.

지난 2000년 마당집 산하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FYSH는 40여명의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방과 후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문화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이슈에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지역 14개 청소년그룹이 참여해 노래, 춤, 랩, 써커스, 바이올린, 요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는 서류미비청소년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FYSH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기도 했다.

공연 참가자들은 이민자로서 살아가며 느낀 슬픔을 랩으로 표현하거나 안타까운 친구의 죽음의 슬픔을 춤으로 표현하는 등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는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이 더했다.

김찬고 FYSH 디렉터는 “이번 탤런트쇼 및 일일찻집으로 1천달러의 기금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금은 올해엔 서류미비청소년 미주 버스투어 캠페인에 참가하는 시카고지역 학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이같은 활동에 어른들도 관심을 가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탤런트쇼에서는 1등 잭슨 마사다, 2등 트랜 리즈, 3등 위트니 영 글로우스틱스 등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