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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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을 위한 모임이 한인타운 내 식당에서 진행됐다. <한국일보>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이 14일 정오 나일스 한인식당에서 마크 커크 전 상원의원을 만나 재미이산가족 상봉의 마지막 희망을 살려갈 것을 제의하고 나섰다.
마크 커크 전 상원의원과 더불어 재미이산가족상봉 재추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자며 이날 참석한 미중서부이북5도민회 고찬열회장, 김승주 함경도민회 회장 그리고 김선금 함경도민회 고문 등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미국과 북한의 이산가족들은 85% 이상이 8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갈수록 고령화되어가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그동안 추진하던 화상상봉 등 가족상봉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크 커크 전 상원의원은 이차희 사무총장의 이산가족상봉 추진 브리핑을 청취하고 여러 정치적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추진하는데 협조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구성할 것과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국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 등 책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차희 사무총장은 마크 커크 전 의원의 도움으로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을 접촉하는 동시에 한미 정치인들과의 회동 자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티비에서는 2년전 재미이산가족 30년 역사를 다룬 3부작 다큐를 제작한 바있어 김왕기회장이 이 모임에 직접 참석하여 윈티비와 시카고한국일보가 적극적으로 도울것을 약속하고 기금모임에 동참하는 의미로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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