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인터넷 요금 50달러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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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컴퓨터 구입 지원도

저소득층에게 매달 인터넷 이용료 50달러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12일부터 3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긴급 브로드밴드 혜택’(EBB) 프로그램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매달 50달러의 인터넷 이용료를 할인해 주며, 랩탑과 데스크톱, 태블릿 PC 등 구매 시 일회성으로 10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개인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고 인터넷이나 통신사 등에 전달된다. 프로그램은 배정된 예산을 모두 사용하거나,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고 6개월 후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버라이즌과 AT&T, 티모빌 등 800개 이상의 통신사 및 인터넷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연방 빈곤선의 135% 이내 수준 소득으로, 가족수에 따라 1인 1만7,338달러, 2인 2만3,517달러, 3인 2만9,646달러, 4인 3만5,775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 메디케어나 보조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대상자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2020년 세금보고 기준으로 개인 9만9,000달러, 부부 합산 19만8,000달러 이하인 경우에도 지난해 2월29일 이후 소득이 줄어든 가정도 신청이 가능하다. 상세 내용과 신청은 웹사이트(getemergencybroadband.org)에서 할 수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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