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할인점 찾는다

675
<로이터>

물가상승으로 생활고를 피해갈 수 없는 저소득층이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1달러에서 1달러 25센트 가격으로 판매하는 달러트리나 달러제너럴 등 할인점을 찾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마켓 시장조사업체의 데이터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내 할인점에서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금액이 지난해 10월보다 71%나 늘어났다. 기존에 냉동제품이나 통조림을 판매하던 할인점들이 소비 형태의 변화를 인지해 신선 식품 판매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달러제너럴의 경우 미국 내 1만8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데 현재 2천3백개 매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1만 개 이상 매장에 확대한다고 WSJ은 전했다.
달러트리의 경우도 기존 일반 식료품점을 대체하지는 못할 망정 어느정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마트의 회원제 할인매장인 샘스클럽도 인기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일어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층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저가할인매장 확대 현상이 일어난 바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는 최근 시점에서도 저소득층에게는 마찬가지 현상이 일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