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 발급 ‘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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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전 정부보다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에 더 관대한 편이지만 실제 외국인 전문 인력이 취업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 6월 코로나19에 따른 미국내 일자리 보호라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외국인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 해 3월 그 규제는 풀렸지만 취업 비자를 받는 외국인의 숫자는 현저히 줄었다.
이런 H1-B 비자 취업 한국인은 국가별 순위에서 4위지만 그 수도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928명에 이어 2020년 3,665명 그리고 작년 3,4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인도, 중국, 캐나다에 이어 4위이며 그 뒤로는 필리핀, 멕시코, 타이완, 브라질 등이 있다.
현재 코로나 여파와 까다로워진 심사 절차 탓에 외국인 전문직 비자 취득자는 최근 2년 연속 감속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은 전문직 비자 발급 쿼터를 늘려달라고 로비까지 펼치지만 신규 발급 건수는 8만5천 개로 제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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