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하루 최대···2차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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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26일부터 회복 계획 5단계 중 4단계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1일 하루에만 전세계적으로 18만3천여명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인 18만3천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브라질이 5만4,7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도 하루새 무려 3만6,617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경제활동 조기해제가 이뤄진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 남부 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잘 지키지 않는 20∼30대 사이에서 확진자들이 급증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8명이 새로 늘어 누적 확진자수는 13만6,762명, 사망자는 23명이 더 증가해 누적 사망자수는 6,6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 사망률, 가용 병상비율, 가용 인공호흡기 비율 등 코로나19 관련 지표들이 최대 28일 동안 기준치 이하의 안정세를 계속 보임에 따라 주정부는 26일부터 회복 계획 5단계 중 식당, 술집 등 상당수 업소들의 내부 영업이 가능한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4단계가 시행되더라도 ▲식당 전체 수용 인원의 25%만 개방 가능 ▲한 층 혹은 공간에 50명 이상 서빙 불가 ▲테이블당 손님수 10명 초과 불가 및 모든 테이블 6피트 간격 유지 ▲바 이용시 1인당 2시간 제한 ▲오후 11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술 배달 금지 등의 여러 제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던 박물관, 체육관 등은 오는 7월 1일부터 재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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