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L하원의장 매디건 ‘공갈 음모 혐의’ 가담한 AT&T 일리노이에 2천 3백만 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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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일리노이 사가 전 주 하원의장 마이클 매디건에 불법적으로 영향을 미쳐 의사결정에 입김을 행사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2천 3백만 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AT&T 일리노이는 주 의회에서 주요 법안이 통과되자 매디건의 최측근에게 22,500달러를 전달하며 불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방검사 존 라쉬와도 기소유예약정(Deferred prosecution agreement)을 맺고 협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매디건에게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적 시도를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ComEd사 또한 검찰과 기소유예약정을 맺아 뇌물 공여에 대해 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매디건 전 하원의장 또한 올 초 공갈, 뇌물 수수, 음모 혐의 등을 받고 기소되었다. 매디건은 2021년까지 미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주 하원의장 자리를 지켜왔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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