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담배 흡연율 12%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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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보다 3배 감소
전자담배·마리화나 늘어

젊은 층에서 담배 흡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갤럽이 발표한 2019~2022년 담배 흡연율 조사에 따르면 18~29세 미국인 흡연율은 12%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전인 지난 2001~2003년의 3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더욱이 10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해도 전 연령대에서 18~29세의 담배 흡연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제는 50~64세(18%), 30~49세(17%)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다. 20대보다 담배 흡연율이 낮은 연령대는 65세 이상(8%) 뿐이다.
이처럼 젊은 층에서 담배 흡연율이 낮아진 이유에는 전자담배와 마리화나 이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19~2022년 사이 18~29세의 19%는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부쩍 증가했다. 2013~2015년의 경우 18~29세의 17%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9~2022년에는 마리화나 흡연율이 26%로 높아졌다.
한편 갤럽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10명 중 4명이 담배, 전자담배, 마리화나 중 최소 하나 이상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화나만 피운다는 응답은 11%, 전자담배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9%인 반면, 담배만 흡연한다는 비율은 단 3%로 나타났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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