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성황리에 열려

422

미주 첫 장애인체전
17~18일 캔자스시티서 개최

지난 17일 개회식에 이어 18일 하루종일 전체 경기가 치러진 제1회 미주장애인체전의 폐막식이 캔사스주에 위치한 뉴센트리 필드하우스 체육관에서 오후 6시경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주최측은 선수, 가족, 자원봉사, 임원들을 합쳐 7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오후 6시에 송재성 수석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고 12개주 15개지역 선수단들의 화려하고 감동적인 입장식을 뒤로 김성배 캔사스한인회장의 환영사, 캔사스 수어찬양팀 축하공연, 대회 기 게양식이 이어졌다.

이후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의 안경호 대회장의 대회사, 김정한 주 시카고 총영사의 축사, 재미대한체육회 정주현회장 축사, 그리고 선수및 심판 선서가 계속되었다.
특히 헬리콥터 사고로 장애인이 된 조나탄 콜이 성화를 점화하는 순간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그에게 경의를 표하였으며 김정한 총영사의 대회선언으로 개회식이 끝났다.

다음날 18일 아침 일찍 시작된 경기는 정식종목인 수영, 태권도, 골프, 육상, 탁구, 볼링, 테니스, 한궁, 보치아외에 시범종목과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종목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무더운 날씨가운데도 모두 열정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육상 선수 중 청각장애인 한 명이 참여해 금메달을 4개나 차지하자 악간의 불만의 소리들이 들렸으나 이마저도 화합의 분위기속에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차후 대회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모든 경기가 끝난후 6시에 폐회식이 열렸다.

이날 우승은 메릴랜드팀으로 총합 점수 2069점으로 1543점으로 2등인 휴스톤과 큰 격차를 보여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3위는 달라스팀이었다. 선수 14명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포함 총 38명이 참가한 시카고팀은 금4개, 은 9개, 동 6개로 종합4위를 차지했다.
평생 이런 체전에 처음 참가한다고 소감을 밝힌 이들은 이틀간의 스포츠 축제를 통해 무엇이든 할수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2년후 다시 만날것을 기약했다.
마지막 순서인 화합의 박 터뜨리기 행사로 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