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정기연주회 1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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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크리스찬코랄과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피날레 곡을 부르고 있다.

시카고크리스찬코랄…3일 디모데한인교회 

본보 특별후원, 10일 2차 공연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인지 간구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여름 밤에 울려퍼졌다.

시카고크리스찬코랄(단장 이수영/지휘 이용함)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시카고크리스찬코랄 제7회 정기연주회 1차 공연이 지난 3일 오후 6시 네이퍼빌시내 디모데한인교회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 1부에서 합창단은 ‘주는 나의 목자’, ‘지금까지 지내온 것’,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주를 앙모하는 자’를 열창했고, 특히 합창단이 ‘주를 앙모하는 자’를 부를 때는 이수영 바리톤이 객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입장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1부에 이어진 특별순서에서는 리틀올코리아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외 3곡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은 2부에서 ‘내가 산을 향하여’, ‘넉넉히 이기느니라’, ‘소망을 주소서’ 등을 불렀으며, ‘소망을 주소서’ 곡을 부를 때에는 마켓대 2학년에 재학중인 김태권 학생이 트럼펫 연주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마지막 무대는 크리스찬코랄 단원과 리틀올코리아어린이합창단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주님의 선물’을 불러 관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수영 단장은 “관객들과 단원들이 함께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인지 간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찬양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오늘 모인 수익금은 연말 음악회에서의 모금과 합산해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신애 리틀올코리아예술단 이사장은 “7번째 열리고 있는 정기연주회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은 제주국제합창제에 초청을 받는 등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합창단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우드리치에 거주하는 권정님씨는 “크리스찬코랄 정기연주회에 3번째 참석했다. 귀에 익은 합창곡부터 흥겨운 곡들까지 소화하는 합창단의 열창에 큰 은혜를 받고 있다. 올해 공연도 잘 돼서 귀한 사역을 하는데 꼭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알링턴 하이츠 소재 ‘Our Saviour’s Lutheran Church’에서 열리며 점프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한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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