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총격으로 시카고서 미성년자 포함, 5명 사망하고 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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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연이은 총격사건으로 17세 청소년을 포함해 다섯 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총상을 입었다.
14일 밤 10시 경 노스 새크라멘토 길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목격자는 주변에서 크게 “펑”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한 명 이상의 무리가 현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어 15일 새벽에는 웨스트 50번 길에서 17세 소년이 여러발의 총상을 입고 근방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소년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사우스 호맨 길에서 22세 남성이 살던 아파트에 누군가 침입해 그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등과 흉부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15일저녁엔 27세 남성과 25세 여성이 사우스 벌리 길에 있는 한 건물의 복도에서 총격을 당해, 남성은 사망하고 여성은 부상을 입었다. 다음날인 16일 새벽에는 호텔 링컨의 라운지에서 35세 남성이 다른 남성과 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말동안 벌어진 다섯 건의 총격 사건 모두 관련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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