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두고 민주당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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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다소 유리해 보이던 미국 중간선거 판세가 흔들린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대통령 임기 중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통상 집권당에 불리하다.
민주당은 이런 흐름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민주당에 불리해 진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우려, 산유국 감산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전망 등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유권자 206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는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15%만이 좋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대로일 것이라는 응답이 20%였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34명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4석이 어느 쪽으로든 넘어갈 수 있는 경합지이고 그 중 한 곳만 공화당에 넘어가도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잃게된다.
전체 435석이 모두 선거 대상인 하원의 경우, 민주당 우세가 점쳐지던 판세가 멈추고 양당의 격차가 더 줄고 있다. 현재 민주 220석, 공화 212석, 공석 3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 지형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쥐고 있는 상하원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에 넘어가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큰 차질을 빚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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