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역인들 배움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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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무역인협회 주최 제12회 차세대 무역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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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차세대무역스쿨 참가자들과 무역협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카고한인무역인협회(회장 김문식)가 차세대 한인 무역인 발굴과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연례 ‘시카고 차세대 무역스쿨’이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무역스쿨은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엘크 그로브 타운내 쉐라톤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으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계속된다. 한인무역인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와 KOTRA가 후원하는 무역스쿨에는 중서부지역 1.5~2세 한인 30명이 등록했다. 무역스쿨은 18일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환영식 ▲물류 유통 강의 ▲비즈니스 관련 법규 ▲팀 프로젝트 수행이 진행되며, 19일에는 ▲시카고한국무역관(KOTRA) 강의  ▲세금 및 비즈니스 창업 강의 ▲자동차 부품·기계·중공업분야 무역관련 강의 ▲팀 프로젝트 수행이, 그리고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성공 무역인 초청 강연(RM mfg 김원순 회장, Kimpex Inc 김문식 회장)▲팀별 프로젝트 발표 및 심사와 졸업식이 열린다. 팀 프로젝트 심사를 통해 선정된 1위 팀 중 3명은 내년 7월 개최되는 전세계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문식 회장은 “무역스쿨에서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폭넓은 기초지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업체 탐방,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 특히 신규 참가자와 기졸업자간 등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도움이 되고 경쟁력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인 한상훈(21)씨는 “현재 하퍼칼리지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데 학교 수업의 이론만 갖고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무역스쿨을 통해 실제 실무자들을 만나고 많이 배워서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받았으면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역스쿨은 지난 10여년 동안 500여명의 차세대 한인들이 과정을 이수했고 이 중 200여명은 무역업 또는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무역협회내에 차세대무역스쿨위원회를 두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작년 무역스쿨에서 선정된 3명의 학생이 참석하기로 한 올해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은 메르스로 인해 올 하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