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희 11대 담임목사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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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위임식에서 천서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11대 담임목사 부부와 사역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카고복음장로교회, 감사예배·위임식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위치한 시카고복음장로교회 11대 담임목사 천서희 목사 위임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이날 1부는 감사예배로 디모데전서 1장 12-17절 말씀을 갖고 ‘나를 충성되이 여겨’라는 제목으로 유원하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2부 담임목사 위임식은 헌법문답, 위임 기도 및 선언, 권면(채복기 목사), 축사(박규완 목사), 특송, 인사(천서희 목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원하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진실해야 하며, 진실할 때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고 충성할 수 있다. 역사 깊은 복음장로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쓰실 수 있도록 충성된 모두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년 가까이 임시당회장으로 섬겨온 채복기 목사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안정을 찾아가고 교회 증축이라는 큰 은혜도 주셨다.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돕고 기도하며 하나 되어 54년의 전통 있는 교회가 새롭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완 목사는 “아픔 딛고 일어서는 복음장로교회를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주고 싶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좋은 목사님을 이 교회에 세워주신 기쁜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서희 11대 담임목사는 “위임받는다는 것이 처음이라 더 기쁘지만, 동시에 담임으로서의 책임에 무겁기도 하다. 교회 통해 때로는 위로와 기쁨도 있었겠지만 교회를 지키기 위해 남모르게 흘린 눈물들도 있었을텐데 부족한 나를 통해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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