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3D 프린팅 로켓 발사 궤도 진입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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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인쇄 부품으로 만들어진 로켓이 지난 22일 최초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지만 궤도에 훨씬 못 미친 채 발사 3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제작한 로켓의 시험 비행에는 이 회사가 제조한 3D 인쇄 로켓 외에는 아무 것도 실리지 않았다.
당초 로켓이 대기권을 지나 200Km 높이의 궤도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1단계 분리에 성공했으나 2단계에서 점화 후 불이 꺼지면서 로켓은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측은 2단계 점화가 실패하고, 목표했던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첫 발사는 항상 흥미진진했으며 이번 발사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엔진을 포함, 33.5m 높이 그리고 지름 2.2m 크기인 3D 로켓 ‘테란1’의 85%는 금속 합금이며,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이 회사의 거대한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향후 더 크고, 더 많은 것을 실을 수 있으며, 비행에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