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의 진단·치료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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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런제너럴병원 수요강좌…Dr. 케네스 지 강연

 

팍리지 타운내 루터런 제너럴병원이 11일, 췌장암의 원인과 치료 등에 대한 무료 수요강좌를 열었다.

이 병원에서는 조은서 전문간호사와 한인 의사들이 함께 한달에 2번씩 한인들을 위한 무료 강좌를 3년째 열고 있다.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위장내과 케네스 지 전문의가 강사로 초청돼 조은서 간호사의 통역으로 췌장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케네스 지 전문의는 현재까지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DNA 변화 등 유전적인 요소와 흡연, 화학제품 사용 등 후천적인 위험요소들이 있다면서 췌장암은 조기진단으로 찾기 매우 어려우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전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황달, 황피, 짙은 소변, 가려움증, 요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다른 병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췌장암으로 판명되면 통상적인 치료과정은 외과에서 종양제거수술,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통증억제 순으로 진행되며 종양제거 수술은 평균 5명중 1명 정도고 수술후 1년 정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은 20%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김종치씨(팰러타인 거주)는 “참석할 때마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간다. 건강과 관련한 필요한 기본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강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통역을 맡은 조은서 간호사는 “한달에 두 번 열리는 수요강좌에서는 여러 질병에 대해 다루는데 이번에는 암에 관한 강좌를 준비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강좌는 오는 25일 오후 7시에 대장암의 진단·치료·예방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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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루터런병원에서는 췌장암의 원인과 치료 등에 대한 무료 수요강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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