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값 있는 삶, 소망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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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 충만교회 담임/시카고)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5-16)

 

새해가 되면 우리들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와, 자신 스스로와,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러가지 새해 결심도 하고 다짐도 하고 계획을 합니다. 그래서 매년 1월에는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도 해가 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일상적으로 매년 반복되는 그냥 하나의 또 다른 결심이나 계획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면 새해의 계획이나 결심조차 기억하지 못하거나 혹시 기억한다고 하더라도 그것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했던 여러 번의 아픈 경험들을 지니고 삽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얼마를 살았는가를 생각하면서 사는 반면에 어른들은 앞으로 내가 얼마를 더 살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삽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세월이 느리다고 생각하고 어른들에게는 세월이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한시 한 날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도 허망하다고 합니다. 이루어 놓은 것도 없이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벤자민 플랭클린은 말하기를 “만일 네가 네 인생을 사랑한다면 네 시간을 사랑하라 왜냐하면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생명과 시간은 직결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곧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한 번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롬12:11)라고 하였고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 하니라”(엡5:15-16)고 하였습니다.

시간은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남의 것을 대신 사용 할 수도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은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생이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넘어 선 영원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예수님 자신이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분을 통해서 영원에 이를 수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중생(born again),거듭남이며 구원인 것입니다. 그 구원을 얻지 못하면 그저 시간 안에서 허망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시간 안에서 영원을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아 영생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즉 영생을 약속 받은 사람의 삶은 값 있는 삶, 소망 있는 삶이 되며,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한 하늘나라가 약속되어 있기에 그 소망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을 감사하며 삽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충성스런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주님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행1:)고 하신 분부대로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