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과거의 삶을 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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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레익뷰언약교회 담임목사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곳을 욕심으로 행하되” (엡 4:17-19)

모든 크리스천들의 가슴에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아직도 죄의 유혹에 흔들리며 갈등하는 많은 성도들을 위해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에베소서 4장 후반부에 제시되어 있는데 먼저 ‘과거의 삶을 버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과거에 믿음 없는 이방인으로 살던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 17-19절을 통해 우리가 버려야 할 불신앙의 모습을 설명해주었는데 그 것은 ‘마음의 허망한 것을 행하며,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 죄에 무감각해지는’ 삶의 패턴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거부한 이방인들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지 못하고 잠시 있다 사라질 이 세상의 허망한 것을 바라보며 삽니다. 또한 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예수님을 좇지 않고 죽음으로 인도하는 죄의 유혹을 따라 살면서 죄에 대해 점점 더 무감각해지게 되어 마음의 가책이나 뉘우침 없이 각종 죄악을 저지르고 더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하다가 죄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성적인 죄의 노예가 되는 사람의 예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성중독자들 중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는 오늘 추악한 성범죄를 저지를 거야’라는 결심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을 세상의 허망한 생각과 이미지들로 채우면서 양심의 가책과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고 불건전한 상상에 빠지게 되면 어느덧 그 상상이 행동으로 변하고 그 행동이 습관이 되어 추악한 성범죄자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는 이혼의 20%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작된다고 합니다. 페북을 통해 과거의 애인이나 동창들의 일상을 살펴보는 허망한 일을 하고 그들을 만나 옛 추억을 회상하다가 하나님의 책망하시는 음성에 귀를 막고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 불륜의 관계를 갖게 되어 가정의 파탄을 맞게 되는 불행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욕심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 재물을 쌓는 것보다 허망한 세상의 욕심을 바라보다가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 죽음으로 인도하는 물질의 유혹에 빠져 일중독자가 되어 건강을 해치거나 부정직한 이익을 추구하다 가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계십니까? 만약 이 세상의 허망한 것을 바라보고 계시다면 여러분의 눈을 영원한 하늘나라로 돌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죽음으로 인도하는 죄의 유혹에 흔들리고 계시다면 방향을 바꾸어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께로 달려 가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죄에 무감각해지는 자신을 발견하신다면 더 늦기 전에 그리스도와의 첫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전심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과거의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만끽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