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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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신명기 8장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 살게 된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셔서 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으시고 광야로 인도 하셔서 40년간이나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 하셨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낮추시는 훈련을 하십니다. 신명기 8장 2절의 말씀을 보면 “네 하나님께서 이 40년 동안에 네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 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하심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광야의 길은 우리를 겸손으로 이끄는 길이고 우리의 믿음의 분량을 달아보는 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고난을 당 하기 전에는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고난을 만나면 거기에서 “내 능력으로 사는 것은 한계가 있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의 순간 자신을 의지하던 교만한 마음이 꺽어지고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 수 밖에 없다는 그런 겸손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훈련을 통해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그런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의 마음을 낮추어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가 말씀으로 사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3절에 보면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40년 간 어느 누구도 알지 못 하던 만나를 먹게 하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떡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고 입고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의식주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내려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에서 밤 새 내리는 만나를 새벽이면 나가서 거두어 먹었습니다. 40년 동안을 매일 이 일을 반복하면서 그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을 바라보고 산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 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그러므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 말씀의 은혜가운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광야를 통하여 마침내 복을 주십니다. 신명기 8:16에 보면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는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고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험한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그 곳엔 불 뱀이 있고 전갈이 있고 또 수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광야의 문제 앞에서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길로 인하여 원망하고 불평 하다가도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와서 간절히 기도 할 때 하나님은 쓴 물을 단 물로 변화시켜 주셨고 불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들을 살려주셨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종국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 속에 어떤 연약함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날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서 마침내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